"현대에 10억달러 연내 투입" .. 국제컨소시엄 추진 로스회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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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현대투신 현대투신운용 등 현대 금융소그룹에 대해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키로 한 국제컨소시엄의 산파역을 맡은 WL로스 앤드 컴퍼니의 윌버 L 로스 회장은 30일 "현대그룹에 대한 투자를 올해안으로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로스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본지 특파원과 단독으로 만나 "현대투신과 현대투신운용에 대한 실사는 이미 마친 상태이며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가 조만간 마무리되는 대로 9월중 현대측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비공개 기업이어서 실사기간이 길었던 현대투신 및 현대투신운용과는 달리 공개기업인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는 빠를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에 대한 현금지원은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스 회장은 "현재 한국계 은행들의 채권발행금리가 연 11% 내지 12%에 이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와 맺은 연 9%의 금리는 매우 파격적"이라며 "1만5천원에 책정된 주식 전환가격도 1만1천원 정도인 현 주가와 비교하면 현대측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로스 회장은 "WL로스는 중개 역할뿐만 아니라 상당 정도의 지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컨소시엄에는 로스 회장 외에도 AIG, CALPERS, GECC 등 미국 굴지의 투자기관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양봉진.육동인 특파원 www.bjGlobal.com
로스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본지 특파원과 단독으로 만나 "현대투신과 현대투신운용에 대한 실사는 이미 마친 상태이며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가 조만간 마무리되는 대로 9월중 현대측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비공개 기업이어서 실사기간이 길었던 현대투신 및 현대투신운용과는 달리 공개기업인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는 빠를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에 대한 현금지원은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스 회장은 "현재 한국계 은행들의 채권발행금리가 연 11% 내지 12%에 이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와 맺은 연 9%의 금리는 매우 파격적"이라며 "1만5천원에 책정된 주식 전환가격도 1만1천원 정도인 현 주가와 비교하면 현대측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로스 회장은 "WL로스는 중개 역할뿐만 아니라 상당 정도의 지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컨소시엄에는 로스 회장 외에도 AIG, CALPERS, GECC 등 미국 굴지의 투자기관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양봉진.육동인 특파원 www.bj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