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벤드공업, 日 NEC에 10만달러 수출 계약

태광벤드공업(대표 윤종규)은 31일 일본의 NEC에 10만달러어치의 초청정 밸브와 피팅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태광밴드는 9월말까지 이 제품을 NEC에 공급할 예정이다. 태광은 지난 95년 국내최초로 반도체 가스공급 장치에 사용되는 초청정 밸브 및 피팅을 국산화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체는 물론 대만의 UMC와 일본의 일본산소사 등에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윤성덕 부사장은 "초청정 밸브의 일본수출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이 분야의 기술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올해 반도체 관련부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4배 많은 1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내년에는 2백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