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중앙종금 내부자거래 조사..제주銀에도 검사역파견

금융감독원이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의 합병 무산과 관련,내부자거래 조사에 들어갔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30일부터 금감원 검사역 2명을 제주은행에 직접 파견,합병발표 과정에서 합병 정보를 이용한 임원들의 내부자거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미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으로부터 책임자급 임원에 대한 인적사항과 합병추진 관련자료를 서면으로 제출받은 뒤 검토작업을 마치고 검사역들로 하여금 직접 확인토록 했다.

합병 무산에 따른 내부자거래 조사는 주로 중앙종금측 임원들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합병 발표시 김석기 사장의 내부자거래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금감원이 어떻게든 확인을 벌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