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생산국 '카르텔' 조짐..이란 민간연구소, 국제기구 설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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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유생산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은 국제 기구를 설립하려는 구상이 천연가스 생산국 사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바레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란의 민간 싱크탱크 국제에너지연구소(IIES)가 최근 천연가스 수출정책 협조 및 기술 협력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국제협력기구를 설립하자고 러시아 캐나다 등에 제안했다고 전했다.IIES는 ''천연가스 카르텔''의 성격과 관련,OPEC처럼 구속력은 갖지 않고 ''생산국과 소비국 쌍방에 이익이 되도록''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천연가스 수출에는 파이프라인 건설 등 관련국들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같은 국제 기구가 중심이 돼 가스 개발에 따른 기술 협력이 촉진될 경우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가스 소비국들이 생산국의 발언권 강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란이 그 주도권을 쥘 경우 미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여 천연가스 카르텔 구상이 실현되기까지는 "앞으로 적어도 1∼2년은 걸릴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란의 민간 싱크탱크 국제에너지연구소(IIES)가 최근 천연가스 수출정책 협조 및 기술 협력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국제협력기구를 설립하자고 러시아 캐나다 등에 제안했다고 전했다.IIES는 ''천연가스 카르텔''의 성격과 관련,OPEC처럼 구속력은 갖지 않고 ''생산국과 소비국 쌍방에 이익이 되도록''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천연가스 수출에는 파이프라인 건설 등 관련국들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같은 국제 기구가 중심이 돼 가스 개발에 따른 기술 협력이 촉진될 경우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가스 소비국들이 생산국의 발언권 강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란이 그 주도권을 쥘 경우 미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여 천연가스 카르텔 구상이 실현되기까지는 "앞으로 적어도 1∼2년은 걸릴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