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첫날 공동21위 '순항' .. 에어캐나다챔피언십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미국PGA투어 첫 "톱10" 진입을 향해 재시동을 걸었다.

최는 1일새벽(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의 노스뷰CC(파71)에서 열린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는 타이거 우즈와의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등과 함께 공동21위에 올랐다.

또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그 바론,그랜트 웨이트등과는 3타차로 상위권 진입 기대를 높이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는 12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 전반을 2언더파로 끝냈다. 후반들어 1,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3,4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로 경기를 마쳤다.

최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부진했지만 아이언샷과 퍼팅은 무난한 편이었다.

드라이버샷중 절반만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거리도 2백65야드로 짧았다. 그린적중률은 77.8%에 달했고 총퍼팅수는 29개로 홀당 1.7개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