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 스포츠사업 '워밍업'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인 싸이더스(대표 김형순)가 미국과 유럽의 세계적인 미디어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사업인 스포츠매니지먼트와 어린이대상 스포츠아카데미 분야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스포츠사업부를 만들어 역량있는 선수들을 조기 발굴해 체계적인 육성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의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스포츠 매니지먼트부문에서는 우수한 아마추어선수와 스타급 프로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홍보하고 경기력 향상을 돕는 일을 한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유망주인 이진택(육상) 오교문(양궁) 이주형(체조) 심권호(레슬링) 등 국가 대표를 비롯해 김윤만(빙상) 이진일(육상) 유남규(탁구) 정수근(야구) 양희승(농구)씨 등을 관리할 계획이다.

싸이더스 스포츠 아카데미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레저·스포츠 교실,체육 우수학생 교실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저·스포츠 전문가로 활동중인 이원형 전(前) 코리아리틀스포츠 사장을 스포츠 사업부문 책임자로 맞아들였다.

김형순 사장은 "타임워너 폭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들은 언어 장벽 없이 세계적인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스포츠 분야에 일찍부터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해 왔다"며 "싸이더스는 이같은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스포츠 부문의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더스 스포츠사업부문은 앞으로 국제적인 스포츠행사 유치 및 스포츠시설 확충 등 스포츠 마케팅 분야로의 진출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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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