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산업] 4大메이저 결산 : '최악의 기록들'

메이저대회의 코스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톱랭커들도 결정적인 실수로 트리플이나 쿼드루플보기를 범하는 사례가 자주 나온다. 타이거 우즈도 마스터스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2라운드 12번홀(1백55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그린앞 벙커턱을 겨냥했다가 볼을 물속에 빠뜨리고 말았다.

드롭존에서 친 3타째도 깃대를 3.6m가량 오버했고 3퍼팅마저 겹쳤다. 마스터스 최다 우승자(6회)인 잭 니클로스도 3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를 쳐 자신의 역대 최고타수(79타)를 "경신"했다.


장타자 존 데일리는 US오픈 첫날 18번홀(파5)에서 무려 14타(9오버파)를 쳤다.

티샷이 OB가 난데 이어 2,3번째 티샷마저 연거푸 훅이 나며 바다에 빠졌다. 불운은 계속돼 9번째 어프로치샷이 다시 물에 빠졌고 그 다음샷도 벙커턱에 걸렸다.

데일리는 결국 기권하고 말았다.

메이저 불운의 대명사인 그레그 노먼은 US오픈 2라운드에서 8연속 보기를 범하며 커트를 미스했다. 무려 17오버파 1백59타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기면서.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듀발은 17번홀 벙커에 빠진뒤 4타만에 탈출,더블파를 쳤다.

USPGA챔피언십 1라운드 17번홀(파4)에서 샘 토런스는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진뒤 무려 4타만에 탈출하며 쿼드루플보기(8타)를 했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3타만에 탈출한뒤 4타째가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불운이 겹치면서 프로입문후 첫 쿼드루플보기를 범했다.

셰리 스타인하우어는 6번홀(3백66야드)에서 8타를 쳤고 프로 10년차인 진 바솔로뮤는 무려 10타를 쳤다. US여자오픈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던 메그 맬런은 오른쪽 워터해저드를 끼고 도는 도그레그홀 14번홀(4백6야드)에서 티샷을 13번홀 페어웨이로 보내는 진기한 코스공략법을 선보였다.

도티 페퍼는 이 홀에서 직접 공략하다 볼을 2개나 물에 빠뜨리며 더블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