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박람회장 '보세구역' .. 즉석 통관/검역 가능케

2002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장을 보세구역으로 지정하고 참가업체의 부스면적을 최고 1백50 로 확정하는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4일 조직위에 따르면 특히 박람회장을 보세구역으로 지정해 행사장에서 모든 통관.검역절차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참여업체에 부스당 9~1백50제곱m를 할당하고 전시용 흙,전기.수도시설,저온저장고,무료출입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참가자는 제3자를 포함한 대인.대물 종합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전시장내 판매행위는 금지된다.

반면에 영업목적의 상담이나 홍보활동,세미나,계약 등은 가능하다. 해외참가의 경우는 해외정부나 지자체의 참가경비는 면제되는 반면 기업이나 단체는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국내참가의 경우 기업체는 사전에 참가경비를 모두 납부해야하며 공공기관 및 단체나 연구소는 전시장의 임대운영비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조직위는 지금까지 일본 구마모토현과 말레이시아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등이 참가를 약속해오는 등 모두 30여개국에서 1백70여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