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체들 이삿짐 싼다 .. 설비노후 채산성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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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타지방이나 해외로 공장을 옮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타지역이나 해외로 공장이전을 검토중인 대기업 계열사는 현대계열사 2개사,석유화학업계 2개사 등 모두 4개사에 이르고 있다.현대자동차의 경우 울산공장의 미니버스 그레이스 생산라인을 연내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현대정공도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최근 모든 생산시설을 중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화섬업체인 SK케미칼과 삼양사는 폴리에스터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중 폴리에스터 단섬유공장은 중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석유화학업종은 현재 생산설비가 심각하게 낡아 유지보수비용이 높은데다 공급과잉에 따른 채산성이 떨어져 생산거점을 중국으로 옮기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타지역이나 해외로 공장이전을 검토중인 대기업 계열사는 현대계열사 2개사,석유화학업계 2개사 등 모두 4개사에 이르고 있다.현대자동차의 경우 울산공장의 미니버스 그레이스 생산라인을 연내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현대정공도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최근 모든 생산시설을 중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화섬업체인 SK케미칼과 삼양사는 폴리에스터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중 폴리에스터 단섬유공장은 중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석유화학업종은 현재 생산설비가 심각하게 낡아 유지보수비용이 높은데다 공급과잉에 따른 채산성이 떨어져 생산거점을 중국으로 옮기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