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외여행객 '사상 최다 56만여명' .. 휴대품 검사 대폭 강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8월 내국인 출국자수가 56만4천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관세청이 5일 발표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여행자 휴대품 유치건수는 16만3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했다.유치품은 주류가 1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의류 캠코더 골프채 녹용 순으로 많았다.

관세청은 추석을 전후한 연휴기간에도 호화사치성 해외여행자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 6일부터 18일까지를 여행자 휴대품검사 특별강화기간으로 정해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중점검사 대상자는 △업무상 이유없이 빈번하게 출입국하면서 과세대상 물품을 과다하게 반입하거나 상용물품을 빈번하게 반입하는 경우 △홍콩 등 유명상품 세일지역 여행자 △골프 사냥 낚시 보신관광 등 사치성 해외여행자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과 음란물 반입우려자 등이다.중국산 검은 깨와 고춧가루, 장뇌삼 등의 반입에 대한 검사도 강화키로 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