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와쏘텔레콤 '블루박스'.."PC로 무료통화"

''전화번호 대신 IP(인터넷 프로토콜)번호를 눌러 무료전화를 사용하세요''

와쏘텔레콤(대표 김승옥·www.wasso.com)이 개발한 인터넷 통신기기 ''블루박스(모델명 와쏘텔2203)''를 이용해 전화를 걸려면 상대방의 IP번호를 알아야 한다.IP번호란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지점들을 구분해주는 번호.

블루박스를 통해 와쏘텔레콤에 전화를 거는 경우 일단 전화수화기를 들고 이 회사의 IP번호인 ''211.47.152.77''을 순서대로 눌러야 한다.

이때 숫자 사이에 있는 ''.''은 전화기의 ''별표(*)''를 대신 눌러주면 된다.이렇게 하면 인터넷 선을 통해 무료로 고음질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기와 인터넷의 시스템 환경을 서로 맞춰주는 인터넷폰 중개장비인 블루박스에는 인터넷 전용선이나 초고속통신망을 연결시켜 사용하면 된다.

간단한 초기설정 작업을 마치고 나면 PC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동시에 전화도 쓸 수 있다.특히 PC가 꺼져 있더라도 전화통화에는 지장이 없다.

장비 1대당 전화를 3대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

와쏘텔레콤은 이달말부터 블루박스를 본격적으로 양산,판매할 예정이다.(02)711-2000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