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에 1천억 지원 .. 정부 예산확충

정부는 내년부터 바이오분야를 국책산업으로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민간기업 바이오산업 지원예산을 올해 3백83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생물의약TIC(지역기술혁신센터)를 내년까지 다섯곳 신규지정하기로 했다.또 올해 11월말 생물산업협회 바이오벤처협회 등 민간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모두 참가하는 ''바이오 페어 2000'' 행사를 열기로 했다.

6일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바이오 투자를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엔 리스크가 높고 투자재원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미국도 정부차원에서 산.관.학 협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바이오산업 지원예산을 1천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착공한 인천 송도 생물산업기술 실용화센터 설립과 대전 생물안전성 평가센터 확충 등의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