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콤, 최대주주 100만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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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오피콤의 최대주주인 텔레킹사가 한꺼번에 1백만주를 매각했다.
텔레킹사는 지난 4월 오피콤의 유상증자 물량 2백20만주를 인수해 전체 보유주식을 4백30만주로 늘렸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텔레킹사는 이날 오전 동시호가 시간에 1백만주를 국내외 12개 기관에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1만3천4백50원으로 유상증자 참여시 매입가인 2만2천6백원보다 9천1백50원 낮았다.
이번 매각으로 텔레킹사의 지분율은 27%에서 20% 정도로 낮아지게 됐다.오피콤의 이강엽 차장은 "대주주 지분 매각을 자제하라는 주주들의 요구에 못이겨 은행에서 돈을 빌려가며 유상증자에 참여했었다"며 "차입금 상환시기가 돌아와 어쩔 수 없이 일부 지분을 매각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매각과정에서 손실이 적지 않아 주가가 오를 경우 추가적인 지분 매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텔레킹사는 지난 4월 오피콤의 유상증자 물량 2백20만주를 인수해 전체 보유주식을 4백30만주로 늘렸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텔레킹사는 이날 오전 동시호가 시간에 1백만주를 국내외 12개 기관에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1만3천4백50원으로 유상증자 참여시 매입가인 2만2천6백원보다 9천1백50원 낮았다.
이번 매각으로 텔레킹사의 지분율은 27%에서 20% 정도로 낮아지게 됐다.오피콤의 이강엽 차장은 "대주주 지분 매각을 자제하라는 주주들의 요구에 못이겨 은행에서 돈을 빌려가며 유상증자에 참여했었다"며 "차입금 상환시기가 돌아와 어쩔 수 없이 일부 지분을 매각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매각과정에서 손실이 적지 않아 주가가 오를 경우 추가적인 지분 매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