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 OPEC 증산 기대감으로

지칠줄 모르고 오르던 국제유가가 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기대감으로 이달들어 처음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런던 석유시장에서 브렌트유(10월 인도분)는 배럴당 33.85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70센트나 떨어졌다. 유가가 하락하기는 거래일 기준으로 6일만에 처음이다.

이에앞서 싱가포르시장에서도 전자거래로 이뤄지는 미서부텍사스중질유(WTI)10월물이 전날보다 67센트 하락한 34.7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사우디석유장관 알리 알 누아이미가 "사우디는 OPEC가 정한 22~28달러로 유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데 영향받아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