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나라종금 盧씨 비자금 '預保에 지급청구'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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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총무부는 9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나라종금에 차명으로 맡겨둔 예탁금 중 국가에 반환토록 결정된 2백48억원과 이자 24억5천만원 등 2백72억여원을 나라종금 대신 변제하라''며 예금보험공사에 지난 1일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나라종금을 상대로 2백72억원을 추징하려 했지만 나라종금의 부도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나라종금이 예탁금 사고 등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둔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노씨 비자금 추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예금보험공사가 보험금 지급을 미루거나 거부할 경우 곧바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지난 97년 총 2천6백28억여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노씨는 91년과 92년 나라종금 임원 명의를 빌려 2개계좌에 비자금 2백48억원을 예치했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검찰 관계자는 "나라종금을 상대로 2백72억원을 추징하려 했지만 나라종금의 부도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나라종금이 예탁금 사고 등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둔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노씨 비자금 추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예금보험공사가 보험금 지급을 미루거나 거부할 경우 곧바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지난 97년 총 2천6백28억여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노씨는 91년과 92년 나라종금 임원 명의를 빌려 2개계좌에 비자금 2백48억원을 예치했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