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카르텔 '제2 OPEC' 만든다..러시아.이란 등 결성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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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러시아 이란과 같은 대규모 천연가스 자원 보유국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유사한 천연가스생산국 카르텔 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 천연가스 소비국들이 가스생산국의 인프라 기술개발 문제보다 자신들의 공급확보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천연가스 수출국은 OPEC과 유사한 국제기구를 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카르텔 결성 대상국으로는 러시아를 비롯 알제리 이란 노르웨이 캐나다를 꼽고 있다.
이란도 "천연가스 자원 보유국들이 가스전 개발과 천연가스 수출정책에 대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러시아 카타르 캐나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해 천연가스 카르텔을 결성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카르텔 결성 움직임에 대해 OPEC이 산유량 조절을 통해 유가부양에 성공하는데 자극받아 가격상승을 유도해 보려는 전략의 하나로 보고 있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러시아는 "서방 천연가스 소비국들이 가스생산국의 인프라 기술개발 문제보다 자신들의 공급확보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천연가스 수출국은 OPEC과 유사한 국제기구를 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카르텔 결성 대상국으로는 러시아를 비롯 알제리 이란 노르웨이 캐나다를 꼽고 있다.
이란도 "천연가스 자원 보유국들이 가스전 개발과 천연가스 수출정책에 대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러시아 카타르 캐나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해 천연가스 카르텔을 결성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카르텔 결성 움직임에 대해 OPEC이 산유량 조절을 통해 유가부양에 성공하는데 자극받아 가격상승을 유도해 보려는 전략의 하나로 보고 있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