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차 눈독 '이유 있었네' .. GM 등 빅3, 시장진출 견제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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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할 수 없다면 인수하라(If You Can''t Beat ''Em,Buy ''Em)''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가 한국 자동차업체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호(18일자)에서 ''한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향후 수익성 높은 SUV(스포츠형 차), 대형승용차, 미니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의 빅3가 한국메이커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한국 메이커들이 제2의 일본으로 자라기 전에 ''화근(?)''을 미리 제거하는 전략을 미국차 회사들이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메이커들이 지금은 소형차 시장에서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취약한 자본구조를 극복할 경우 고수익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빅3는 분석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빅3는 앞으로 한국 업체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장기 위기관리차원에서 ''한국메이커 인수''라는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포브스의 이런 분석은 미국 업체의 한국차 인수에 대한 한국내 일반적인 시각과는 판이하다.
이를테면 한국 정부당국이나 관련업계는 미국 포드가 대우차를 가져가면 국내 대우차 공장들은 포드의 아시아 공급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브스는 이에 대해 ''그것은 부차적 효과이고 미국업체들이 실제로 노리는 것은 한국차의 대도전을 미리 견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최근 한국 업체들의 무서운 신장세가 미국 업체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인수전략''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 등 한국 자동차 3사의 미국시장 판매대수가 지난해 32만9천6백대로 지난 98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98년 6.5%에 머물던 소형차 시장 점유율은 올들어 14.9%로 치솟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가 한국 자동차업체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호(18일자)에서 ''한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향후 수익성 높은 SUV(스포츠형 차), 대형승용차, 미니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의 빅3가 한국메이커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한국 메이커들이 제2의 일본으로 자라기 전에 ''화근(?)''을 미리 제거하는 전략을 미국차 회사들이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메이커들이 지금은 소형차 시장에서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취약한 자본구조를 극복할 경우 고수익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빅3는 분석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빅3는 앞으로 한국 업체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장기 위기관리차원에서 ''한국메이커 인수''라는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포브스의 이런 분석은 미국 업체의 한국차 인수에 대한 한국내 일반적인 시각과는 판이하다.
이를테면 한국 정부당국이나 관련업계는 미국 포드가 대우차를 가져가면 국내 대우차 공장들은 포드의 아시아 공급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브스는 이에 대해 ''그것은 부차적 효과이고 미국업체들이 실제로 노리는 것은 한국차의 대도전을 미리 견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최근 한국 업체들의 무서운 신장세가 미국 업체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인수전략''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 등 한국 자동차 3사의 미국시장 판매대수가 지난해 32만9천6백대로 지난 98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98년 6.5%에 머물던 소형차 시장 점유율은 올들어 14.9%로 치솟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