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술고수 충주서 '한판대결' .. 29일부터 10월3일까지

"세계 고수들이 펼치는 무술의 세계를 만나보십시요"

제3회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충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충주무술축제는 지난해까지만해도 국내 무술단체만 참가하는 국내대회였지만 올해 각국의 무술단체를 초청,국제규모의 대회로 탈바꿈한 것.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22개국 24개 팀이 각국의 고유 무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카릴라 아파치(미국) 카포에이라(브라질) 태극권(중국) 아끼이도(일본) 무에타이(태국) 판크라치온(그리스) 누바(수단) 보다오(베트남) 가트카(인도) 코로스(벨라루스) 크라쉬(우즈베키스탄) 코작크콤베트(우크라이나)등 외국무술팀 2백20여명이 방한한다.

중국소림무술학교의 무술시연단이 행사기간동안 특별 출연,소림무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비롯해 무림도 선무도 해동검도 뫄한뭐루 화랑도법 기천무예 기공무술 등 20개팀 2백여명이 참가한다.

충주시는 가족참여 프로그램으로 세계무술체험,기공체험,무과(무과)과거시험체험,기네스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부대행사로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충주체육관 로비에서 전통무기특별전을 개최,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무기들을 총망라해 특별 전시할 예정.전통 무기를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실을 운영한다. 문의:충주무술축제기획단(043-850-5164/www.chungju.chungbuk.kr)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