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계박람회] (인터뷰) 김기문 <시계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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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들이 직접 상담에 나선 덕분에 한국 시계회사에 대한 외국 바이어들의 신뢰는 대단합니다"
홍콩전시센터에서 만난 김기문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 시계업체의 위상을 이같이 설명했다.한국업체들이 대규모로 참가한 것은 "중국의 저가 공세와 내수시장 위축에 따라 시계업계가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설명.
"한국관의 지위가 많이 개선됐습니다.이제 주최측도 우리 눈치를 보지 않고는 행사를 운영할 수 없습니다.부스위치 선정과 각종 편의시설 제공에도 많은 개선이 있었지요"
김 이사장은 "지금까지 중동과 터키 지역으로 시장이 국한돼 있었지만 유럽이나 미국쪽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업계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한국 시계업체들이 세계무대에서 확고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독특한 느낌을 지닌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또 인재양성과 부품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계산업의 흐름을 읽고 유럽 명품과 중국 저가제품의 사이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리의 경쟁상대는 홍콩이나 타이완이 아니라 유럽의 명품시계"라고 말했다.
홍콩=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홍콩전시센터에서 만난 김기문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 시계업체의 위상을 이같이 설명했다.한국업체들이 대규모로 참가한 것은 "중국의 저가 공세와 내수시장 위축에 따라 시계업계가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설명.
"한국관의 지위가 많이 개선됐습니다.이제 주최측도 우리 눈치를 보지 않고는 행사를 운영할 수 없습니다.부스위치 선정과 각종 편의시설 제공에도 많은 개선이 있었지요"
김 이사장은 "지금까지 중동과 터키 지역으로 시장이 국한돼 있었지만 유럽이나 미국쪽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업계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한국 시계업체들이 세계무대에서 확고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독특한 느낌을 지닌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또 인재양성과 부품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계산업의 흐름을 읽고 유럽 명품과 중국 저가제품의 사이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리의 경쟁상대는 홍콩이나 타이완이 아니라 유럽의 명품시계"라고 말했다.
홍콩=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