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왕세자도 '석유대란' 피해자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석유대란''으로 일련의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연인인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의 데이트 약속도 취소하는 등 피해자의 대열에 포함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는 제한공급된 유류는 비상시 서비스를 위해 예비된 것으로서 자신은 ''비상수송''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찰의 휘발유 제공 제의를 거절했다.그는 당초 서부 잉글랜드의 히어포드셔를 방문,임업에 관한 세미나와 농촌사회부흥에 관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의 승용차 연료가 바닥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