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올해도 현금배당 10% 검토

9월말 결산법인인 빙그레가 올해 결산에서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10% 수준의 현금배당을 검토하고 있다.15일 빙그레 관계자는 "올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4천6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이익은 사상 최고치(1백70억원)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1백40억원선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차입금을 대폭 축소해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0% 수준의 현금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빙그레는 올해 빙과사업에서 1천7백7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급감세를 보여왔던 러시아 수출이 최근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2001년에는 올해의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