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길 샤함 '악마의 댄스' .. 전율의 바이올린 13곡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사라사테의 ''환상협주곡''(구노의 파우스트 중),생상의 ''죽음의 환상곡''….

악마적 기교와 자기몰입이 없고서는 그 진수를 전하기 힘든 작품들이다.곡 자체도 등이 오싹할 정도의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한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이런 곡들만 모아 ''악마의 댄스(devil''s dance)''(유니버설)란 음반을 냈다.

파가니니가 현대에 살아있다면 이런 테마를 한번쯤 녹음했으리라는 생각도 갖게 하는 음반이다."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재미있는 점을 언급하라면 이런 악마같고 흉포하며 음울한 곡들을 연주하는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조나단 펠드맨과 존 윌리엄스가 오싹한 음악의 맛을 더할 수 있도록 편곡해줘 특히 감사합니다"

이 음반은 정통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처음으로 다른 색깔의 음악 전하기에 나선 것이어서 흥미를 끈다.

파가니니의 ''기상곡 13번'',이자이의 ''망상'',존 윌리엄스의 영화 ''이스트윅의 마녀들'' 중 ''악마의 댄스'' 등을 포함,모두 13곡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