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가입자 '마지노선 1백만명' 붕괴..사실상 퇴출수순 밟는듯

무선호출 가입자 1백만명 지지선이 무너졌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무선호출 가입자는 7월말보다 14만4천8백31명 줄어든 90만5천7백41명으로 집계됐다.올해들어 나래앤컴퍼니를 비롯 지역사업자들이 잇달아 무선호출사업권을 반납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여겨졌던 ''1백만명선''마저 무너짐에 따라 무선호출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서비스별로는 SK텔레콤(012)이 47만3천9백27명으로 52.3%를,지역사업자(015)는 43만1천8백14명으로 47.7%를 차지했다.

사업자별로는 서울이동통신 17만6천1백7명,나래앤컴퍼니 1만5천1백97명,해피텔레콤 5만9천83명 등이다.이밖에 세림이동통신 광주이동통신 아이즈비전 세정텔레콤 신원텔레콤 등의 가입자 수가 회사에 따라 1만6천∼4만7천명이고 새한텔레콤 강원이동통신 전북이동통신 등은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밑돌았다.

제주이동통신은 1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