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통신 LMDS 핵심기술 국내 첫개발..한양대 서광석 교수팀

차세대 무선케이블TV 및 양방향 통신방식인 다중분할 접속네트(LMDS)의 핵심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양대학교 ''전자재료 및 부품연구센터'' 서광석 교수팀은 국내 처음으로 LMDS용 전력증폭기의 극소형 집적회로화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특히 집적회로의 라인을 ''에어갭 스택트''라는 새로운 구조로 형성,회로의 크기를 기존 제품의 40% 정도로 소형화해 대량 생산에 유리한 구조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LMDS는 차세대 무선케이블TV 및 양방향 통신방식으로 일본에서는 2001년부터,다른 국가에서는 2002년부터 실용화돼 차세대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전력증폭기는 LMDS의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전 물량을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개발로 차세대 통신산업에서 기술적 대외의존도를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서 교수팀은 기대했다.서 교수는 "소자 및 회로 제작,설계,측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특허를 피하는 차원이 아닌 새로운 특허와 공정 특허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통신용 초고주파 부품의 국산화 및 수출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