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사장보다는 전문경영인이 와야"..가스公 노조, 낙하산 반대

"공기업에도 전문경영인이 와야 한다"

한국가스공사노조는 "정치권의 후광을 업은 김명규 전의원이 사장으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22일 주주총회에서 정치인 낙하산인사가 사장에 선임되는 ''최악의 사태''를 저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조는 "가스공사는 민영화를 앞두고 있어 고도의 전문경영능력을 가진 경영인이 필요하다"며 "정치인의 사장선임이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조는 SK출신 인사의 사장후보추천을 반대했었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비공식적으로'' 박종률 전 유공가스사장의 사장선임을 지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박 전사장에 대해 "SK가 가스산업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한 인물로 보았으나 오해였던 것같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