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40兆 추가조성] '돈먹는 5大 하마는'
입력
수정
공적자금을 가장 많이 집어삼킨 금융기관은 어디일까.
뉴브리지캐피털에 5천억원을 받고 매각한 제일은행과 도이체방크의 위탁경영을 받고 있는 서울은행이 단연 1,2위다.지금까지 제일은행에는 12조5천4백4억원, 서울은행에는 8조1천1백13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제일은행의 경우 출자로 5조7천86억원, 부실채권 매입으로 2조7천6백12억원, 각종 자산매입으로 3조4천3백42억원 등이 들어갔다.
지난 98년말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될 당시 향후 2년(워크아웃기업은 3년)간 부실화하는 여신에 대해서는 공적자금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주기로 약속한 바 있어 앞으로도 공적자금이 더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서울은행에는 4조8천2백억원이 출자됐고 부실채권을 매입해 주는데 3조2백12억원이 들어갔다.
서울은행은 팔았다가 다시 산 부실채권 1조7천55억원을 빼면 실제 받은 자금은 6조2천3백43억원이라며 재경부 계산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공적자금이 세번째로 많이 투입된 곳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한 한빛은행으로 6조5천40억원이다.정부는 두 은행을 합병하기에 앞서 상업은행 쪽에 3조2천5백96억원,한일은행쪽에 3조2천4백44억원을 각각 투입, 부실을 털어줬다.
그러나 현재 한빛은행은 BIS 비율이 8%에 미치지 못해 경영정상화계획 제출대상으로 지정돼 있으며 또다시 정부에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투입액이 1조원 이상 부풀려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4위는 조흥 강원 충북은행이 합병한 조흥은행(5조4천7백69억원)이다.
5위는 5조원이 투입된 한국투자신탁.
뿌리깊은 부실에다 대우그룹 부실채권에 대한 손실을 증권사와 공동으로 떠안는 바람에 부실정도가 깊어졌다.
지난 1월 우선 2조원이 투입됐고 이후 대우관련 손실이 늘어나면서 3조원이 추가로 투입됐다.40조원이 추가투입되면 순위가 달라지게 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뉴브리지캐피털에 5천억원을 받고 매각한 제일은행과 도이체방크의 위탁경영을 받고 있는 서울은행이 단연 1,2위다.지금까지 제일은행에는 12조5천4백4억원, 서울은행에는 8조1천1백13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제일은행의 경우 출자로 5조7천86억원, 부실채권 매입으로 2조7천6백12억원, 각종 자산매입으로 3조4천3백42억원 등이 들어갔다.
지난 98년말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될 당시 향후 2년(워크아웃기업은 3년)간 부실화하는 여신에 대해서는 공적자금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주기로 약속한 바 있어 앞으로도 공적자금이 더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서울은행에는 4조8천2백억원이 출자됐고 부실채권을 매입해 주는데 3조2백12억원이 들어갔다.
서울은행은 팔았다가 다시 산 부실채권 1조7천55억원을 빼면 실제 받은 자금은 6조2천3백43억원이라며 재경부 계산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공적자금이 세번째로 많이 투입된 곳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한 한빛은행으로 6조5천40억원이다.정부는 두 은행을 합병하기에 앞서 상업은행 쪽에 3조2천5백96억원,한일은행쪽에 3조2천4백44억원을 각각 투입, 부실을 털어줬다.
그러나 현재 한빛은행은 BIS 비율이 8%에 미치지 못해 경영정상화계획 제출대상으로 지정돼 있으며 또다시 정부에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투입액이 1조원 이상 부풀려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4위는 조흥 강원 충북은행이 합병한 조흥은행(5조4천7백69억원)이다.
5위는 5조원이 투입된 한국투자신탁.
뿌리깊은 부실에다 대우그룹 부실채권에 대한 손실을 증권사와 공동으로 떠안는 바람에 부실정도가 깊어졌다.
지난 1월 우선 2조원이 투입됐고 이후 대우관련 손실이 늘어나면서 3조원이 추가로 투입됐다.40조원이 추가투입되면 순위가 달라지게 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