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믹스코리아, 에너지절약형 청정연료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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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벤처기업이 에너지절약형 청정연료를 상용화했다.
바이믹스코리아(대표 황석하.www.bimixkorea.co.kr)는 기름 사용량과 오염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에멀전 연료와 에멀전 연료혼합장치를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멀전 연료란 성질이 다른 기름과 물이 잘 섞이도록 계면활성제를 넣어 만든 연료.
바이믹스코리아 연구소장 민경주 박사팀은 에멀전 연료를 만드는 데 쓰이는 유화제 "REA"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기름과 물을 혼합한 후 24시간 정도 지나면 유수분리 문제가 발생하는 기존 유화제와는 달리 4개월 이상을 안정적으로 혼합.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믹스코리아의 에너지절약형 청정 에멀전 연료(RE-30s)는 유화제 REA 1%에 벙커C유 69%와 물 30%를 섞어 만든다.
이 연료를 이용하면 기존 벙커C유 사용업체는 12.7%,경유 사용업체는 43.5%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이 에멀전 연료는 대기환경오염의 주범인 매연.분진과 일산화탄소의 발생량이 벙커C유에 비해 각각 83.3%,93.8%씩 줄어들어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발생량도 크게 낮아진다.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 출신인 황석하(46)사장은 "유화제 REA의 원료 가운데 80%가 벙커C유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남아도는 벙커C유를 싼 값으로 해외에 내다팔아 손해보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이번 연료를 동성제약 평택공장에 6개월동안 시범적용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신양현미유 등 11개 업체에서도 이를 채택키로 했다"고 말했다. 바이믹스코리아는 미국 정유회사인 텍사코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고 지난 7월 설립한 베이징지사를 통해 중국 정부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현재 1일 1천리터의 유화제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오는 10월25일 대전에 하루 10만리터의 유화제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02)540-4794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바이믹스코리아(대표 황석하.www.bimixkorea.co.kr)는 기름 사용량과 오염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에멀전 연료와 에멀전 연료혼합장치를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멀전 연료란 성질이 다른 기름과 물이 잘 섞이도록 계면활성제를 넣어 만든 연료.
바이믹스코리아 연구소장 민경주 박사팀은 에멀전 연료를 만드는 데 쓰이는 유화제 "REA"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기름과 물을 혼합한 후 24시간 정도 지나면 유수분리 문제가 발생하는 기존 유화제와는 달리 4개월 이상을 안정적으로 혼합.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믹스코리아의 에너지절약형 청정 에멀전 연료(RE-30s)는 유화제 REA 1%에 벙커C유 69%와 물 30%를 섞어 만든다.
이 연료를 이용하면 기존 벙커C유 사용업체는 12.7%,경유 사용업체는 43.5%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이 에멀전 연료는 대기환경오염의 주범인 매연.분진과 일산화탄소의 발생량이 벙커C유에 비해 각각 83.3%,93.8%씩 줄어들어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발생량도 크게 낮아진다.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 출신인 황석하(46)사장은 "유화제 REA의 원료 가운데 80%가 벙커C유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남아도는 벙커C유를 싼 값으로 해외에 내다팔아 손해보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이번 연료를 동성제약 평택공장에 6개월동안 시범적용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신양현미유 등 11개 업체에서도 이를 채택키로 했다"고 말했다. 바이믹스코리아는 미국 정유회사인 텍사코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고 지난 7월 설립한 베이징지사를 통해 중국 정부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현재 1일 1천리터의 유화제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오는 10월25일 대전에 하루 10만리터의 유화제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02)540-4794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