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전무 "崔 이사장이 사퇴종용" .. 검찰, 대출보증 외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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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26일 신용보증기금 손용문 전 이사(현 전무)를 조사한 끝에 손씨가 지난해 이운영 전 영동지점장에게 아크월드의 대출보증과 관련해 압력전화를 건 사실 등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운영씨의 사표제출과 관련, "이씨가 작년 4월말 찾아와 ''최 이사장이 사표제출을 종용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하길래 ''그정도면 퇴직금 등을 고려할 때 사표를 쓰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는 손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최수병 전 신보이사장(현 한전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작년 4월 청와대 박주선 당시 법무비서관으로부터 ''이씨의 사표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는지,이씨의 사표제출 문제를 놓고 손씨와 상의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최씨는 사표제출 종용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손씨에게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씨를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건축자재업자인 배모씨를 소환,조사했다.한편 이날 이씨의 부인 이광희(52)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해 5월26일 동국대 동창회장단 조찬회에서 권노갑 동국대 동창회장에게 윤천영 부회장이 남편의 일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뒤 권 회장이 최 이사장에게 알아보니 ''하명이라서 사표를 내게 했으니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했다는 말을 윤 부회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검찰은 이운영씨의 사표제출과 관련, "이씨가 작년 4월말 찾아와 ''최 이사장이 사표제출을 종용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하길래 ''그정도면 퇴직금 등을 고려할 때 사표를 쓰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는 손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최수병 전 신보이사장(현 한전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작년 4월 청와대 박주선 당시 법무비서관으로부터 ''이씨의 사표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는지,이씨의 사표제출 문제를 놓고 손씨와 상의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최씨는 사표제출 종용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손씨에게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씨를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건축자재업자인 배모씨를 소환,조사했다.한편 이날 이씨의 부인 이광희(52)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해 5월26일 동국대 동창회장단 조찬회에서 권노갑 동국대 동창회장에게 윤천영 부회장이 남편의 일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뒤 권 회장이 최 이사장에게 알아보니 ''하명이라서 사표를 내게 했으니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했다는 말을 윤 부회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