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뱅킹코리아2000] 주제발표 : '국내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 국내 금융기관들의 리스크관리 조직 현황 ]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은 시중은행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전담조직을 잇따라 신설,확대해왔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리스크관리본부에 20여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있으며 증권 보험 투신등도 3~5명의 소규모 팀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조직과 기존의 은행 핵심조직인 종합기획부 자금부 여신관리부등과의 마찰이다.

영업을 장려하는 기획부서와 영업을 통제하는 리스크관리팀의 업무 특성차이로 인해 갈등이 불가피한데다 조직 파워게임까지 개입돼 불협화음이 적지않다. 은행이 리스크를 인식,측정하더라도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기관의 2가지 핵심기능인 이익실현과 리스크관리를 동시에 추진할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도입되고 있는 위험조정 성과지표(RAPM) 개념이 대표적이다. 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등과 함께 은행의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이지만 리스크관리 조직과 이익관리 조직을 통합,은행 전체의 시너지는 높일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