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차질' .. 정부 올해 750만평 계획

올해 전국에서 7백50만평의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키로 한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 정부에서 지정한 택지개발예정지구는 경남 거제 장평지구 등 4개 지구 50만평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선 새로 택지지구로 지정된 곳이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4·4분기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작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지만 당초 연간 목표치(수도권 5백만평,지방 2백50만평)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수도권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공공부문 택지지정을 확대키로 하고 수도권에서의 지정계획물량을 당초 2백50만평에서 5백만평으로 대폭 늘려놓은 상태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