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신동아화재 인수 제의 .. 大生 관계자 밝혀

SK그룹이 신동아화재 인수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생명 고위 관계자는 27일 "대한생명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신동아화재를 매각한다는 방침 아래 SK에 인수해 달라고 요청했었다"며 "그러나 SK로부터 아직 이렇다할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하락 등에 따라 9월말 현재 신동아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이 1백% 아래로 떨어질 경우 3백억원의 증자를 단행할 방침"이라며 "이후 매각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아화재 인수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선 전혀 검토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선 SK그룹이 신동아화재를 사들일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전국에 걸쳐 자동차정비망을 갖추고 있는 등 손보업 진출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