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벤처 수익률 저조 .. 제조.정보통신업은 크게 증가

제조업이나 정보통신 벤처기업에 비해 인터넷 벤처기업들은 매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수익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6천6백67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인터넷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98년에 비해 1백54.7% 늘어났지만 경상이익률은 1.5%에 그쳤다고 27일 밝혔다.반면 제조업과 정보통신 벤처기업은 경상이익률이 7.2%,8.3%에 달했고 매출액은 각각 28.6%,83.8% 증가했다.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이 65.5%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25.7%) 인터넷(5.7%) 환경(2.4%) 등의 순이었다.

벤처기업의 평균 규모는 종업원 37명,자본금 19억원,매출액 47억원,수출액 4백24만달러였다.한편 최근 자금사정과 관련해서는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이 35.0%,보통이라는 기업은 45.3%,좋다는 기업은 19.7%로 나타났다.

또 현시점에서 필요한 추가자금은 업체당 평균 8억2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