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銀 특검제/선거비 國調 걸림돌 .. 영수회담 '핵심쟁점 뭔가'
입력
수정
영수회담 개최의 최대 걸림돌은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등 3대 쟁점의 처리방안이다.
27일 열린 총무회담도 이에 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밤늦도록 진통을 겪었다.◆ 한빛은행 문제 =한나라당은 ''특검제''를 통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개입의혹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국정조사를 실시한 뒤 미흡할 경우 특검제를 실시해도 좋다는 ''히든 카드''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조사 실시 부분만 합의하고 특검제는 명시적으로 거론하지 말자는 입장이다.그러나 여야가 ''선(先)국정조사-후(後)특검제 검토''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안이다.
한나라당은 총무회담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당3역이 모두 증인이 돼야 한다"며 "이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상대로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 국회법 처리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여야가 합의로 처리키로 한다는 선에서 의견접근을 볼 수 있다"고 말해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
27일 열린 총무회담도 이에 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밤늦도록 진통을 겪었다.◆ 한빛은행 문제 =한나라당은 ''특검제''를 통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개입의혹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국정조사를 실시한 뒤 미흡할 경우 특검제를 실시해도 좋다는 ''히든 카드''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조사 실시 부분만 합의하고 특검제는 명시적으로 거론하지 말자는 입장이다.그러나 여야가 ''선(先)국정조사-후(後)특검제 검토''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안이다.
한나라당은 총무회담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당3역이 모두 증인이 돼야 한다"며 "이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상대로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 국회법 처리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여야가 합의로 처리키로 한다는 선에서 의견접근을 볼 수 있다"고 말해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