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측근의 교황 흉내 파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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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크바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최측근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흉내를 내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지 사흘만인 26일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폴란드의 PAP 통신은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이 남부 미슬레니체에서 벌인 대선유세를 통해 "이 사건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사과하며,이 사건이 대통령과 이 나라의 다수를 차지하는 가톨릭 신자들간의 불화를 조장하는 데 이용됐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오는 10월8일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은 1997년 시비에치 국가보안국장이 헬리콥터에서 내려 땅에 입을 맞추며 교황의 흉내를 내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지난 23일 야당의 선거광고를 통해 공개되자 처음에는 이 사건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민의 90%가 스스로를 가톨릭 신자라고 밝히고 있는 폴란드에서 이 사건은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어 낙승이 예상되던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이 직면한 첫 시련으로 평가되고 있다.
폴란드의 PAP 통신은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이 남부 미슬레니체에서 벌인 대선유세를 통해 "이 사건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사과하며,이 사건이 대통령과 이 나라의 다수를 차지하는 가톨릭 신자들간의 불화를 조장하는 데 이용됐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오는 10월8일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은 1997년 시비에치 국가보안국장이 헬리콥터에서 내려 땅에 입을 맞추며 교황의 흉내를 내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지난 23일 야당의 선거광고를 통해 공개되자 처음에는 이 사건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민의 90%가 스스로를 가톨릭 신자라고 밝히고 있는 폴란드에서 이 사건은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어 낙승이 예상되던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이 직면한 첫 시련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