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 전화국 서비스 .. 앳폰텔레콤, 내달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인터넷전화국 서비스가 시작된다.

앳폰텔레콤(대표 전국제)은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초고속 인터넷망만 연결하면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기 ''앳폰''을 개발, 다음달 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초고속 인터넷망 가입자의 경우 앳폰을 구입한 후 앳폰텔레콤 홈페이지(www.atphone.com)에서 앳번호(@1000-1004 형식)를 부여받아야 한다.

회사측은 앳폰을 활용하면 전화 통화 외에 팩스 e메일 인터넷검색 등 여러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앳번호를 이용하면 자택과 사무실전화 휴대전화 등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전화번호를 하나로 통합관리할 수 있다.앳폰간에는 무료로 통화하고 시외전화는 시내전화 요금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국제 앳폰텔레콤 사장은 "모든 형태의 전화에 수ㆍ발신이 자유로운 만큼 ''인터넷전화는 불편하다''는 말은 이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