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불법적발여성...지난해 절반이 미성년자

윤락행위,원조교제,무허가 영업 등 불법행위를 하다 검찰에 적발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절반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드러나 청소년 성 상품화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3일 검찰의 협조를 얻어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지난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단속해 적발한 8천33명의 여종업원 가운데 48.1%인 3천8백68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적발된 미성년자 가운데는 13세 여종업원이 7명이나 포함됐으며 14세 여종업원도 64명이나 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