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돼지.암소혈관 배양.이식 성공

미국 듀크대 로라 니칼슨 생물공학교수팀이 돼지의 혈관세포를 시험관에서 인공배양해 완전한 혈관으로 만든 다음 돼지에게 이식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니칼슨 교수는 최근 미국의학협회(AMA) 과학기자회의에서 "돼지의 동맥세포를 시험관에서 배양해 완전한 동맥으로 성장시킨 뒤 이를 6마리의 돼지 뒷다리에 이식했다"며 "이식된 동맥은 혈전이 생길 때까지 4주동안이나 정상기능을 수행했다"고 밝혔다.니칼슨 교수는 "같은 방법으로 암소의 혈관도 인공배양하는데 성공했으며 앞으로 3∼5년내에 인간혈관도 인공배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혈관배양 방법은 우선 돼지의 동맥세포를 생분해해 혈관모양의 가설구조에 붙인후 이를 세포 성장을 촉진시키는 용액에 담근다.

6∼8주사이 가설구조에 부착된 혈관세포는 증식을 계속하면서 단단한 조직으로 자랐고 가설구조를 이루고 있던 섬유는 자연분해되면서 인공혈관만 남는다.

이어 혈관의 내막을 구성해 혈전을 막는 역할을 하는 혈관내피(內皮)세포가 이인공배양 혈관에 주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