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속인과 신선

어느 분이 재미있는 한자풀이를 했다.

"사람(人)이 골짜기(谷)에만 머물면 속인(俗人)이 되지만 산(山)위에서 놀면 신선(神仙)이 된다"고 했다.경제나 증시나 지금 상황은 골짜기다.

돈이 돌지 않으니 슈퍼마켓 주인마저 매출이 줄어든다고 울상을 짓는 판이다.

그러나 끝이 없는 골짜기는 없다.다만 견디기에 힘이 들 뿐이다.

증시 격언도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고 했다.

골짜기를 거닐며 적절하게 위험을 관리하다 보면 산 위에 오르게 되는 날도 온다.좌절하면 희망이 없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