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前장관 빠르면 5일 소환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4일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씨가 외압의 진원지로 주장하고 있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이르면 5일 소환,이씨에게 전화압력을 가했는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유럽여행에서 귀국한 신보 전 총무이사 정모(고문)씨를 소환,이씨의 사표제출 경위 등을 조사했다.지난 3일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 검찰은 "사직동팀이 내사대상자를 직접 조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씨 사건을 직접 조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박씨가 진술함에 따라 이씨의 개인비리를 내사한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 이모 경정 등을 금명간 재소환해 청부수사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