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장거리전화부문 分社 추진 .. 사업부진 이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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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장거리전화 업체인 AT&T가 주력사업인 장거리전화 부문을 분사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이 회사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보고됐으며 현재 분사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회사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으나 이달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AT&T가 장거리전화 사업을 분사할 경우 이는 지난 84년 미국정부가 이 회사를 7개의 지역전화 사업자로 강제 분할한 것에 견줄 만큼 큰 사건이다.
AT&T는 지난 96년에도 통신장비사업 부문을 루슨트테크놀로지로,컴퓨터사업 부문을 NCR로 각각 분사시켰다.핵심사업인 장거리전화 부문이 별도 회사로 떨어져나가면 AT&T에는 무선통신사업 광대역사업 케이블사업만 남게 된다.
AT&T가 장거리전화 사업의 분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이 사업의 부진이 회사전체의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거리전화 사업은 올해 2백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으로 계속 매출이 줄고 성장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최근 장거리 전화요금은 원가도 건지기 어려울 정도로 내려가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현재 AT&T 주가는 지난 1년간 최고치였던 작년 11월에 비해 무려 52%나 떨어진 2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6천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한때 회사의 핵심사업이던 장거리전화 사업이 이제는 회사성장의 발목을 붙잡는 존재가 돼버린 것이다.AT&T는 장거리전화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해왔으나 적당한 구매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이 회사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보고됐으며 현재 분사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회사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으나 이달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AT&T가 장거리전화 사업을 분사할 경우 이는 지난 84년 미국정부가 이 회사를 7개의 지역전화 사업자로 강제 분할한 것에 견줄 만큼 큰 사건이다.
AT&T는 지난 96년에도 통신장비사업 부문을 루슨트테크놀로지로,컴퓨터사업 부문을 NCR로 각각 분사시켰다.핵심사업인 장거리전화 부문이 별도 회사로 떨어져나가면 AT&T에는 무선통신사업 광대역사업 케이블사업만 남게 된다.
AT&T가 장거리전화 사업의 분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이 사업의 부진이 회사전체의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거리전화 사업은 올해 2백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으로 계속 매출이 줄고 성장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최근 장거리 전화요금은 원가도 건지기 어려울 정도로 내려가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현재 AT&T 주가는 지난 1년간 최고치였던 작년 11월에 비해 무려 52%나 떨어진 2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6천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한때 회사의 핵심사업이던 장거리전화 사업이 이제는 회사성장의 발목을 붙잡는 존재가 돼버린 것이다.AT&T는 장거리전화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해왔으나 적당한 구매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