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場 틈타 대주주 매물..코람스틸.포커스 등 보유주식 처분 잇따라

코스닥시장이 바닥을 벗어나 급반등세를 보이자 대주주와 창업투자회사들이 또다시 보유주식을 대거 내다팔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람스틸 포커스 무한기술투자 와이드텔레콤등은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선 지난달 하순께부터 대주주매물을 맞았다.코람스틸의 대주주인 김중만씨는 지난 2일 10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신고했다.

김씨는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커스의 대주주인 김웅이 사장과 백랑물산 등은 지난 9월25일부터 29일까지 27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백랑물산은 김 사장의 친인척인 김현수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포커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투사인 무한기술투자는 지난 9월28일 와이드텔레콤 25만주를 한꺼번에 장내매각했다.이 창투사의 지분율은 이에따라 14.58%에서 9.34%로 줄어들었다.

골든에셋벤처캐피탈도 지난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씨피씨 77만주를 처분해 지분율이 14.84%에서 4.85%로 낮아졌다고 신고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