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고속도 버스전용차로 '정체 요인' ..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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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부부교사다.
서로 직장이 엇갈려 주말 부부로 생활한지 벌써 1년반 가까이 된다.한 주일은 남편이 있는 대전에서, 그 뒤 한 주일은 분당에서 상봉한다.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는 우리 가족은 고속도로가 밀리는 주요 원인중의 하나가 버스전용차로제라는 것을 누구보다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쪽 차로는 텅 비어 있는 데도 나머지 차로들은 차들로 꽉 차 꼼짝 못하고 있는 것이 요즘 주말 고속도로의 모습이다.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시작한 제도라고 해서 국민들은 꼼짝없이 순응하고 있다.
사람들이 통행료를 내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빨리 가기 위해서다.
그런데 텅 빈 한쪽 차로를 보면서 다른 차로의 자동차들이 거북 운행을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생활문화의 특성을 살려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교통체증을 해소하려 만든 버스전용차로제가 오히려 또 다른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을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이정아
서로 직장이 엇갈려 주말 부부로 생활한지 벌써 1년반 가까이 된다.한 주일은 남편이 있는 대전에서, 그 뒤 한 주일은 분당에서 상봉한다.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는 우리 가족은 고속도로가 밀리는 주요 원인중의 하나가 버스전용차로제라는 것을 누구보다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쪽 차로는 텅 비어 있는 데도 나머지 차로들은 차들로 꽉 차 꼼짝 못하고 있는 것이 요즘 주말 고속도로의 모습이다.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시작한 제도라고 해서 국민들은 꼼짝없이 순응하고 있다.
사람들이 통행료를 내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빨리 가기 위해서다.
그런데 텅 빈 한쪽 차로를 보면서 다른 차로의 자동차들이 거북 운행을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생활문화의 특성을 살려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교통체증을 해소하려 만든 버스전용차로제가 오히려 또 다른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을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이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