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용카드業 곧 허가 .. 금감원, 이달중 결론

SK그룹의 신용카드업 진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6일 "정부는 SK그룹이 평화은행의 신용카드사업 부문을 인수해 카드업에 진출하려는데 대해 공적자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조만간 허가여부를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와 롯데그룹이 신용카드업에 진출하려는 문제는 별도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부터 신용카드업 진출을 추진하던 SK그룹의 시도는 늦어도 이달말 안에 결판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최근 평화은행과 신용카드 부문 자회사를 50 대 50의 지분으로 공동 설립한 후 평화은행의 카드자산(약 1조원어치)을 프리미엄을 얹어 1조3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카드업에 진출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