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근의 종목찾기] '웅진닷컴' ; '스페코'

소위 증시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은 추격매수,추격매도를 자제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러다 보니 일반투자자들도 추격매수를 하기라도 하면 무슨 큰 일이라도 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주가는 어차피 추세를 만들며 움직이는 법.

추격매수한다는 것은 결국 상승추세를 확인하고 매수하는 일이기에 오히려 안전한 일이다.

정작 위험한 것은 추격매수가 아니라 저점매수를 노리는 일.바닥만을 찾다가는 하락하는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덜컥 매수하여 손해를 자초하기 십상이다.

김중근 jaykkim@hanmail.net 객원전문위원

---------------------------------------------------------------[ 웅진닷컴 ]

좁은 범위안에서 오랫동안 박스권에 머물던 주식의 경우 종종 박스의 하단,즉 지지선이 무너지면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하락폭이 커지고 급락할수록 원위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도 강해지는 법이다. 웅진닷컴의 경우 9월초까지는 지속적으로 2천2백원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였다가 그 수준이 무너졌고,주가는 일거에 1천3백원대까지 급락하였다.

급락한 기간이 짧았기에 원위치로 돌아서려는 급등기간도 짧게 나타나는 것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바닥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그 폭도 꽤 컸으므로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예상되나 약간의 조정을 거쳐 재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천8백원 정도가 지지선으로 전망되므로 그 수준에서 매수하여 2천2백원을 목표로 하고싶다.

2천2백원마저 돌파할 수 있다면 이전처럼 2천2백원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을 듯.

[ 스페코 ]

추세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동평균선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5일이동평균같은 단기이동평균선이 20일이동평균같은 장기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할 경우(골든크로스) 이를 매수시기라고 간주한다.

그런데 이동평균선은 이처럼 매수 타이밍을 잡는데에도 이용되지만 그 외에도 여러 쓰임새가 있다.

이동평균선은 종종 지지선/저항선의 역할을 하기도 하며,또한 이동평균선이 단기 중기 장기의 순서로 정배열되어 있는 경우라면 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스페코는 확연히 상승추세임이 드러나 있는데 5일 20일 60일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되어 있어 추세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그간 줄곧 급등하였으니 계속 상승하기보다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그럴 경우라도 5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4천6백원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리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