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이자보상배율 문제없어..한솔엠닷컴 매각 반영안돼

한솔그룹은 10일 "정부의 2차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 최근 거론된 한솔그룹의 이자보상배율 수치는 한솔엠닷컴 매각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이를 모두 반영할 경우 한솔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1을 넘어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이 그룹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솔엠닷컴 매각부분을 감안해 계산한 한솔그룹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1.014이며 한솔제지는 1.075,한솔텔레컴 1.065,한솔전자 1.135,한솔케미언스 1.069"라고 자체 분석했다.여기에 순지급 이자를 기준으로 삼을 때는 그룹과 계열사들의 이자보상배율이 이보다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솔그룹이 한솔엠닷컴 주식을 매각해 유입한 금액은 약 1조원이며 한솔케미언스와 한솔텔레컴 등 계열사들이 아직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한솔엠닷컴 주식도 시가로 2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한솔그룹의 금융비용 감소효과는 연간 1천4백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추산됐다.이 관계자는 "한솔제지 신문용지부문 매각,무수익 자산매각,영업호조,한솔엠닷컴 매각 등으로 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