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양키스 잡고 쾌조의 첫승 .. 美 아메리칸리그 결승전

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결승 1차전에서 선발투수 프레디 가르시아의 역투에 힘입어 홈팀 양키스에 2대 0으로 승리,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이 시리즈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99시즌 17승을 거둬 마운드의 핵으로 발돋움한 시애틀의 가르시아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8개에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애틀의 ''대도'' 리키 헨더슨은 0대 0으로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된 경기의 흐름을 시애틀의 승리로 기울게 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일본인 특급 마무리투수 사사키 가즈히로는 9회 구원 등판,안타 2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았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양키스타자들은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허무하게 날려 뉴욕 팬들을 실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