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 소리없는 상한가..풍연/소예등 주변주

풍연 소예등 코스닥의 주변주들이 특별한 재료없이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률 게임의 타깃이 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여성의류업체인 풍연은 12일(거래일기준)동안 11번의 상한가행진을 벌이며 1만5천9백50원으로 마감됐다.

풍연의 경우 이달들어서만 1백18%가 폭등,코스닥 전체종목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봉제완구업체인 소예도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한가행진을 이어가며 이달 주가상승률이 92.3%에 달하고 있다.삼일 장원엔지니어링 성도이엔지는 이날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급반전됐지만 아직까지 50∼8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의 경우 대부분 호재보다는 악재에 노출돼 있어 상승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4백억원대의 자본잠식상태에 빠져있는 풍연의 경우 올해말 채권자들의 출자전환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또 삼일은 최근 대주주가 지분을 대거 처분했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도주가 없는 개별장세에서 이상급등주가 종종 등장한다"며 "하지만 풍연등 일부 종목의 경우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급등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수익률게임의 타깃이 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동민.손성태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