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떠나는 기업 증가 .. 높은 생활비 등 부담 커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세계 첨단기술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인터넷산업 연구단체인 ''조인트 벤처:실리콘밸리 네트워크''와 컨설팅업체 AT커니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높은 생활비와 사업비용 때문에 실리콘밸리를 떠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양사가 이 지역 기업의 최고경영자 1백명과 인터뷰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아예 미국을 떠나려는 기업도 있다.

대체지역으로는 세금 혜택이 있는 뉴욕 실리콘앨리나 독일 실리콘색소니,싱가포르의 인텔리전 아일랜드 등이 부상하고 있다.조인트 벤처는 실리콘밸리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샌프란시스코 주정부가 거주비용 절감,교통정체 해소,세금인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unsoochung@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