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경영] '이베이' .. 자체개발 보안 시스템 소비자 호응

이베이는 현재 하루 평균 4천3백72개 카테고리에서 4백50여만개의 아이템이 거래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개인 대 개인간 경매 사이트다.

매일 4백만건의 거래가 이베이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1천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자랑한다.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매년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베이는 회사가 설립된 97년 이래 매해 흑자를 기록하며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 등 동종의 경매 사이트보다 한발 앞서 시장에 안착했다.

이베이 성공의 가장 큰 원인은 화려한 그래픽이나 사운드를 가급적 배제시켜 사용의 편리성을 최대한 도모한 사이트에 있다.

이베이는 그래픽 이미지를 최소화하고 텍스트와 독특한 아이콘 위주로 사이트를 구성해 접속 속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이는 화려한 이미지보다 실속 있는 거래 및 정보를 원하는 이베이 고객들의 성향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경매 등 각종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인 보안문제에 있어서도 이베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이베이는 자체 개발한 "세이프 하버(Safe Harbor)"라는 보안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이 거래하는 상대방이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