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자신있는 오페라들만 모았습니다" .. 소프라노 신영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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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신영옥(39)씨는 세월을 잊고 사는 것 같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수줍은 소녀의 미소를 간직한 자태가 친근감을 더한다.그래서일까.
지난해만 내한공연을 갖지 않았을 뿐인데 ''너무 오랜만''이란 느낌을 준다.
"그동안 가곡을 중심으로 귀국공연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오페라 아리아만 모아봤습니다.쉴새없이 이 오페라,저 오페라의 감정을 살려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군요.
그래도 제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오페라들이어서 기대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번 리사이틀은 오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된다.벨리니에서 베르디에 이르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아리아들로 꾸며질 예정.
벨리니 ''캐퓰릿가와 몬테규가''중 ''아, 몇번이었던가'',''몽유병의 여인''중 ''아,믿을 수 없어라'',도니제티 ''루치아''중 ''주위는 침묵에 잠기고'',베르디 ''리골레토''중 ''그리운 그 이름''등이 주요 곡이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기념해 열리는 예술의전당 10월 음악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란 점도 관심을 끈다."이번에 한국을 찾지 않았다면 지금쯤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캐퓰릿가와 몬테규가'' 오페라에 참가하고 있었을 거예요.
두 공연을 놓고 고민하다 고국팬들의 얼굴이 떠올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죠"
이번 공연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지휘자인 대니얼 베키스가 함께 온다.
가수들의 호흡을 잘 받쳐주기로 유명한 오페라전문 지휘자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02)580-3300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수줍은 소녀의 미소를 간직한 자태가 친근감을 더한다.그래서일까.
지난해만 내한공연을 갖지 않았을 뿐인데 ''너무 오랜만''이란 느낌을 준다.
"그동안 가곡을 중심으로 귀국공연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오페라 아리아만 모아봤습니다.쉴새없이 이 오페라,저 오페라의 감정을 살려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군요.
그래도 제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오페라들이어서 기대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번 리사이틀은 오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된다.벨리니에서 베르디에 이르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아리아들로 꾸며질 예정.
벨리니 ''캐퓰릿가와 몬테규가''중 ''아, 몇번이었던가'',''몽유병의 여인''중 ''아,믿을 수 없어라'',도니제티 ''루치아''중 ''주위는 침묵에 잠기고'',베르디 ''리골레토''중 ''그리운 그 이름''등이 주요 곡이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기념해 열리는 예술의전당 10월 음악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란 점도 관심을 끈다."이번에 한국을 찾지 않았다면 지금쯤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캐퓰릿가와 몬테규가'' 오페라에 참가하고 있었을 거예요.
두 공연을 놓고 고민하다 고국팬들의 얼굴이 떠올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죠"
이번 공연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지휘자인 대니얼 베키스가 함께 온다.
가수들의 호흡을 잘 받쳐주기로 유명한 오페라전문 지휘자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02)580-3300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